네트워크 노마드

네트워크 마케팅의 역사, 한국 그리고 미래

네트워크 마케팅의 종주국 미국에서는 이미 정착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활용을 하고 있고, '덱스트 예거'라는 걸출한 기업가를 배출해내기도 합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시작한 그는 전 세계적으로 30여 개 이상의 기업을 가지고 있는 백만장자로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고, 성공한 리더들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1994년이 되어서 네트워크 마케팅이 합법적인 판매방식으로 자리잡게되었는데요? 하지만, 시작부터 이미지와 평판은 바닥을 치고있었습니다. 시작부터 많은 사건사고들이 생겨났었기 때문인데요.

 

어떤 과정들을 통해서 한국에서의 네트워크 마케팅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을까요?

 

앞으로의 네트워크 마케팅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88올림픽이 한국 네트워크 마케팅의 시작?

과거의 저와 많은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한국의 네트워크 마케팅은 1988년도의 세계적인 축제인 올림픽이 한국에서 개최가 되면서, 이때 한국에 전 세계인들이 몰리면서 각국의 문화나 문물들이 한국으로 유입되면서 네트워크 마케팅도 들어오게 되었고 그때부터 한국 네트워크 마케팅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1970년대 후반부터 한국에서도 외국인과 재외교포들을 중심으로 해서 네트워크 마케팅 판매방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1988년에 시작되었던 네트워크 마케팅도 사실은 좋은 일은 아니었습니다.

 

옥장판을 부르는 그 이름 '자석요사건'

1988년 한국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에서는 2가지 이슈가 생겨났는데요?

첫 번째는 그 '암웨이'가 한국 법인을 설립합니다. (본격적인 사업은 1991년부터)

두 번째로는 '재팬라이프'가 한국에 진출을 하게 됩니다. '재팬라이프'는 일본의 야쿠자들의 회사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한국에 진출을 하면서 전형적인 불법 다단계 방식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불법 감금과 폭행부터 시작해서 30만 원 정도 되는 '자석요'를 200만 원 정도의 금액으로 부풀려서 판매를 하는 등 온갖 악질적인 방법으로 영업을 했는데요? 그로 인해서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등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다단계 = 옥장판"이라는 공식이 생겨났나 봅니다.

 

네트워크 마케팅 합법화되다.

재팬라이프가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자 1993년 김영삼 정부에서 불법 피라미드 근절을 위해서 강력한 조치들을 취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의 관계자를 구속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이미 1991년 영업을 시작했던 암웨이의 사장까지도 구속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 일을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에서 지금 보면 재밌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 당시 미국의 대통령은 경제 대통령이라고도 불리는 '빌 클린턴'대통령의 재임기간이었는데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위와 같은 일이 벌어진 이유로 한국에 초청도 거부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면서 한국 정부를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자라면 한 번쯤은 빌 클린턴이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영상을 보셨을 텐데요? 해당 영상을 믿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빌 클린턴이 발언한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 영상에서는 네트워크 마케팅 전체보다는 '암웨이'만 그렇게 좋게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어찌 되었든 그렇게 아끼는 기업의 사장이 구속이 되어있다 보니 한국 정부에 압박을 가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이런 일련의 일들로 인해서 김영삼 정부는 사태를 조속히 정리해야만 했었고 관련 법 개정에도 속도를 내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재밌는 것이 관련 법을 만들어서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전문가가 국내에는 없었던 거죠.

그래서 그 당시의 일본의 법안을 그대로 가져다가 썼다고 합니다.(일본은 1960년대부터 네트워크 사업이 시작되었다.)

 

현재의 네트워크 마케팅

순탄치만은 않았던 과정들을 지나서 1994년 한국에서도 네트워크 마케팅이 합법화가 됩니다. 1995년에 한차례 법 개정을 이루고 나서 수많은 업체들이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로 등록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폭발적으로 1,000여 개 정도의 회사가 등록을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는 몇 개의 업체가 등록되어있을까요?

2020년 6월을 기준으로 약 140여 개 정도의 회사가 직접 판매공제조합과 특수판매공제조합에 등록을 하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약 1,500여 개의 합법적인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들이 문을 열었었지만, 그중에서 1,400여 개의 회사가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 140여 개의 회사들 중 매년 30여 개의 회사가 문을 열면, 그만큼의 숫자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의 흑역사라고 할만한 시기가 지나가면서 이제는 업계에 대한 인식들도 많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는 항상 다르듯이 네트워크 마케팅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본질은 변하지 않겠지만, 과거의 사업을 진행하던 방식과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현재에는 맞지 않거나 절대 당연하지 않은 부분이 생겨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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