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마케팅의 역사 1편, 시작 그리고 미국

네트워크 마케팅을 시작해서 사업을 진행해 나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네트워크 마케팅은 어떻게 시작되어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지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검색도 해보고 물어도 보고, 교육을 통해서 한 가지씩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알아가다 보니 이야기하는 사람마다 같으면서도 조금씩 다른 이야기들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여기저기 찾아나가면서 비교적 사실인 내용들을 모아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시작

네트워크 마케팅의 첫 등장은 많은 분들이 알고있는것처럼 1927년 하버드 경영대학교에서 나왔는데요? 던킨 교수의 수업내용 중에는 사람들이 물건을 사는 이유를 조사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조사를 해보니 물건을 구매하게 되는 이유가 라디오 같은 매체를 통한 구매가 전체의 15%, 지인 등 사람들의 구전광고를 통한 구매는 85%였다는 걸 확인합니다.

바로 이때,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고 일반 기업들에도 알려지게 되는데요, 이후에 '리 마이 팅거'라는 세일즈맨과 '윌리엄 켓셀베리'라는 심리학자를 통해서 구체적인 구조(보상플랜)가 생겨나게 되고 시스템도 갖춰지게 됩니다.

미국에서의 네트워크 마케팅

미국에서는 이미 1910년대에 직적판매협회가 있었던데가 요즘 같은 방문판매업체도 존재하고 있었는데요?

1932년에는 'WACHTERS'라는 회사가 방문 판매 조직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고, 1935년에는 '캘리포니아 비타민'이라는 회사가 설립이 되고, 4년뒤인 1939년에 이름을 바꾸는데 이 회사가 바로 그 유명한 '뉴트리라이트'가 됩니다.

시간이 조금더 흐른 1941년에는 뉴트리라이트가 본격적으로 네트워크 마케팅 방식의 보상 플랜인 '브레이크 어웨이'의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1956년에는 최초로 필수 영양소와 미네랄을 포함한 종합영양제를 발명했었던 '샤클리 박사'가 두 아들과 함께 '샤클리 코퍼레이션'을 설립하게 되고, 이를 통해서 네트워크 마케팅은 본격적으로 번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빠질 수 없는 그 이름 '암웨이'

네트워크 마케팅하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암웨이'죠.

'암웨이'는 재밌게도 '뉴트리라이트'사의 영업사원이었던 '리치 디보스'와 '제이 밴 앤델'이 뉴트리라이트의 영업 방식을 문제 삼아 새롭게 만든 회사였는데요? 역시나 미국답게 '제이 밴 앤델'의 지하창고에서 '암웨이'를 설립하게 됩니다.

두 남자가 만든 암웨이는 옛 직장인 '뉴트리라이트'를 인수하면서 세계최고의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로 커나가게 됩니다.

암웨이 수난시대

시간이 지나면서 네트워크 마케팅은 미국안에서 새로운 마케팅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는것은 물론,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대중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항상 밝은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는 법이겠죠?

네트워크 마케팅 방식이 대중화가 되자 1960년대에 들어서 제품없이 돈으로만 돌아가는 피라미드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들을 일으키게됩니다. 쉽게 얘기해서 돈 놓고 돈 먹는 형태의 사기수법이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이름을 빌려서 엄청난 유행을 일으켰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아무튼,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면서 1960~70년대에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저런 피라미드 기업들은 물론 정상적인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들에게도 규제를 가하게 되면서 1975년 유명한 사건인 FTC가 암웨이를 고소한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암웨이는 4년간의 싸움 끝에 1979년 이기면서 네트워크 마케팅과 불법 피라미드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사회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인정을 받아내게 됩니다.

그러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